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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 이스탄불, 예루살렘부터 튀니스, 그라나다까지 21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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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 이스탄불, 예루살렘부터 튀니스, 그라나다까지 21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희수 (지은이) 
  • 출판사사우 
  • 출판일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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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개 도시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배우는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

중동-이슬람 최고 권위자 이희수 교수가 들려주는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인가?”


이 책의 저자 이희수 교수는 이슬람이 태동하고 확산해 나간 주요 도시를 돌아보며 이슬람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동-이슬람 최고 권위자로 40년간 현장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슬람만큼 왜곡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종교도 없다”라고 강조한다. 이슬람도 다른 기성 종교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평온과 세상의 평화를 지향한다. 그런데 왜 유독 이슬람은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을까?
57개 나라 20억이 이슬람을 믿는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데, 점점 확장되는 추세다. ‘폭력적인’ 종교가 어떻게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이슬람이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서구와 이슬람 세계의 정복 전쟁, 중동 지역에 무분별하게 개입한 강대국의 자국 이기주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슬람 원리주의 집단을 비호하는 아랍의 독재 정권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테러집단은 이슬람 세계에서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 이슬람권과 적대적인 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다. 우리는 이슬람과 접촉이 취약한 상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공하는 정보와 시각만으로 이슬람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같은 이슬람 국가라도 해도 실제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여성에게 율법으로 히잡을 강요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히잡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나라도 있다. 간통죄에 투석형을 고집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시대착오라며 폐지한 나라도 있다. 일부다처를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으니 이 악습도 곧 사라질 전망이다. 이처럼 이슬람은 하나의 모습이 아니고, 또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무슬림 하면 “무섭고 피하고 싶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인식하고 있다. 만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으니 고정관념과 편견은 점점 더 견고해진다.
저자는 글로벌시대에, 더구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이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가장 큰 단일 문화권을 적대시하는 일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편견에서 벗어나는 길은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행가이드가 되어 21개 주요 이슬람 도시로 독자를 안내한다. 상업을 중시하는 종교로 출발한 이슬람은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다. 도시는 이슬람 문명의 뿌리인 셈이다. 도시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건축물은 물론 시장, 뒷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슬람과 만난다. “각 도시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내를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애를 썼다. 무엇보다 왜곡된 역사 인식을 걷어내고 인류사를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되돌려놓고자 노력했다.”
저자와 함께 여행하면서 독자는 이슬람 세계가 탄생하고 번성한 과정을 배우고, 그들이 일군 찬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게 된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전쟁과 테러가 난무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일방의 관점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도시는 이슬람 문명의 뿌리!
21개 도시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배우는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

중동-이슬람 권위자 이희수 교수가 들려주는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인가?”

올해 2월 울산에서는 무슬림인 아프카니스탄 출신 귀화자 자녀들이 인근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시위가 있었다. 이 사건은 주요 외신의 해외토픽란을 장식하기도 했다. 시위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와 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할 수는 없어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겁이 나요”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의 주장대로 모든 무슬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일까?
저자는 이슬람이 태동하고 확산해 나간 주요 도시를 돌아보며 이슬람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동-이슬람 최고 권위자로 40년간 현장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슬람만큼 왜곡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종교도 없다”라고 강조한다. 이슬람은 왜 이토록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을까?
57개 나라 20억 인구가 이슬람을 믿는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게다가 이슬람 신자들은 계속 늘고 있다. ‘폭력적인’ 종교가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다른 기성 종교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역시 내면의 평안과 세계의 평화를 지향한다. 그런데 유독 이슬람이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서구와 이슬람 세계의 정복 전쟁, 중동 지역에 무분별하게 개입한 강대국의 자국 이기주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슬람 원리주의 집단을 비호하는 아랍의 독재 정권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테러집단은 이슬람 세계에서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전쟁과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해 우리는 이슬람과 아랍, 테러를 하나로 연결 짓지만, 이슬람의 70퍼센트 이상이 아시아에 분포한다.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ㅇㅇ스탄’을 쓰는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이슬람권이다. ‘아랍=이슬람’이라는 인식부터 올바르지 않다.
중동 지역 이슬람권과 적대적인 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다. 우리는 이슬람과 접촉이 취약한 상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공하는 정보와 시각으로 이슬람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같은 이슬람 국가라도 그 모습은 다양하고, 또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여성에게 율법으로 히잡을 강요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히잡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나라도 있다. 간통죄에 투석형을 고집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폐지한 나라도 있다. 일부다처를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으니 이 악습도 곧 사라질 전망이다. 그런데 우리는 무슬림 하면 “무섭고 피하고 싶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로만 인식하고 있다. 만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으니 고정관념과 편견은 점점 더 견고해진다.
저자는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시대에, 더구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이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가장 큰 단일 문화권을 적대시하는 오류를 더이상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편견에서 벗어나는 길은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행가이드가 되어 21개 주요 이슬람 도시로 독자를 안내한다. 상업을 중시하는 종교로 출발한 이슬람은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다. 도시는 이슬람 문명의 뿌리인 셈이다. 도시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문화유산부터 시장, 뒷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슬람과 만난다. “각 도시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내를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애를 썼다. 무엇보다 왜곡된 역사 인식을 걷어내고 인류사를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되돌려놓고자 노력했다.”
저자와 함께 여행하면서 독자는 이슬람 세계가 탄생하고 번성한 과정을 배우고, 그들이 일군 찬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게 된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분쟁과 갈등이 난무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슬람 도시의 매력
뒷골목, 시장, 카페에서 만나는 무슬림의 진짜 모습


이번 여행은 이슬람이 태동한 도시 메카(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해 인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이베리아반도, 서부 아프리카를 지나 서울 이태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독자는 이슬람이 어떻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천년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슬람은 유럽이 중세 암흑의 시대를 보내는 동안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과 문화를 향유했다. 이스탄불, 다마스커스, 바그다드, 이스파한, 라호르, 아그라, 사마르칸트, 팀북투 같은 고대도시를 돌아보면서 서양의 역사를 곧 세계사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 도시들은 이슬람 왕조가 수도로 삼으면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이들 도시에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명이 교류하고 섞이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대부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인의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도시 어디를 가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라호르(파키스탄)를 보지 않으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것과 같고, 이스파한(이란)을 놓치면 지구의 절반을 놓친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화려한 모스크 주변에는 없는 것이 없다는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슬람권만 200회 이상 다닌 저자는 도시를 여행하면서 시장과 뒷골목 구경을 빼놓지 않는다. 최초로 커피를 음료로 마시고 카페 문화를 유럽에 전파한 이들이 이슬람 사람들이다. 카페에 앉아 진한 튀르키예식 커피를 마시고, 인정스러운 현지인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크다.
“무슬림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공동체 정신이 아직도 살아 있다. 그들은 ‘내일 당장 굶는 한이 있어도 오늘 도움을 청하거나 찾아온 손님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는’ 사람들이다. ‘부자의 곳간에 곡물이 한 톨이라도 남아 있는데 그 마을에 굶주리는 사람이 생긴다면 구성원 전체가 천국에 들지 못한다’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자, 이제 시간이 정지된 듯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을 간직하고 있는 이슬람 도시만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보자. 그 속에서 우리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아니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가치를 여전히 간직하며 살고 있는 이슬람 사람들을 만나보자.

저자소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겸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 튀르키예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아랍 여러 지역에서 현장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류 본사》, 《이희수의 이슬람》, 《Korea and Muslim World: Historical Account》 등이 있다.

목차

1. 메카/사우디아라비아: 20억 무슬림이 찾는 신성한 도시

2. 예루살렘/이스라엘: 세 종교의 공동 성지, 회개의 공감

3. 다마스커스/시리아: 기독교와 이슬람 문명이 공존하는 5,000년 고도

4 바그다드/이라크: 카페부터 목욕탕까지 없는 게 없었던 중세의 국제도시

5.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막의 첨단 도시

6. 살랄라/오만: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향료의 향기

7. 이스탄불/튀르키예: 인류 문명의 거대한 옥외 박물관

8. 코냐/튀르키예: 이슬람 신비주의의 본고장

9. 테헤란/이란: 위대한 페르시아 문화의 후예들

10. 이스파한/이란: 화려하고 당당했던 “세상의 절반”

11.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 지식과 문화가 넘치는 실크로드 핫플레이스

12. 라호르/파키스탄: “라호르를 보지 않으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것과 같다”

13. 아그라/인도: 사랑의 메카, 타지마할의 도시

14. 카이로/이집트: “고대문명에서 인간이 배울 수 있는 것은 겸손뿐”

15. 트리폴리/리비아: 로마시대의 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대도시

16. 튀니스/튀니지: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랍 도시

17. 알제/알제리: 카뮈와 지드의 정신적 고향

18. 마라케시/모로코: 엘프나 광장만으로 감동인 도시

19. 코르도바/에스파냐: 안달루시아를 꽃피운 이슬람의 지혜와 지식

20. 그라나다/스페인: 그 이름만으로도 황홀한 알함브라의 도시

21. 팀북투/말리: 아프리카 르네상스를 이끈 불가사의한 도시

22. 서울 이태원: 한국 이슬람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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